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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 & A

점 위에 털이 더 잘 나는 이유: 점에 난 털은 왜 더 굵고 길까

점 위에 털이 나는 이유는?

점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. 하나는 선천적으로 생기는 점이고, 또 다른 하나는 후천적으로 생기는 점인데요. 털이 나는 점은 주로 후천적으로 생기는 점 입니다. 후천적으로 점이 생기는 경우 아동기 후기나 성인에 생기는데요. 매끈한 표면으로 생기기도 하지만, 간혹 점 부분이 튀어나온 모양으로 생기기도 합니다. 이 후천적 점에 간혹 털이 나는 것이며, 후천적 점이더라도 경계모반에서는 털이 생기지 않고 복합 모반이나 진피 내 모반에서만 털이 생깁니다.

굵고 긴 털이 나는 점 예시
굵고 긴 털이 나는 점 예시

점 위에 난 털은 왜 더 굵고 긴 모양일까

그렇다면 이렇게 점 위에 난 털은 왜 유독 더 굵고 길고 거친 모양일까요? 점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 조직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요. 일종의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때문에 모근 또한 정상적인 모근과는 다른 형태를 보일 수 있는 것 입니다. 털은 생장기, 퇴행기, 휴지기의 3단계를 거치는데 털이 짧게 자라는 부위일수록 생장기가 짧습니다. 하지만 점이 생긴 곳은 세포의 이상으로 이렇게 정상적인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기간을 가지지 않고 주변 세포보다 더 긴 생장기를 가질 수 있는데요, 그 때문에 더 길고 굵은 털이 자라는 것 입니다. 털의 생장 주기가 다를 뿐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기 싫다면 뽑거나 관리 해 주면 되지만, 혹시 점이 크거나 색이 변한다면 피부암의 일종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.